[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국내 점유율 1위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롤)의 '솔로랭크(개인/2인 랭크 게임)'에서 2인이 참여하는 듀오 모드가 없어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그오브레전드에는 '솔로 랭크 게임', '자유 랭크 게임', '전략적 팀 전투 랭크 게임' 등 총 3가지의 랭크 게임이 존재한다.
이중 솔로랭크는 1인 혹은 2인이 5명의 그룹에 참여해 상대팀과 경쟁을 치른다. 1~3인 혹은 4~5인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자유 랭크 게임에 비해 인기가 높아 실력의 가치를 좀 더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리그오브레전드 북미서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는 위 같은 내용이 업로드됐다.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참여 대기 시간과 서로 간의 티어를 균등하도록 만들기 위해 솔로랭크에서 2인이 참여하는 듀오 모드를 제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솔로랭크에서는 듀오 참여자들이 많아 실력 차이가 심한 인원들이 랭크에 참여했고 또 대기시간도 길어져 상당수의 인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끝으로 해당 사항은 현재 검토 중인 단계며 근거를 확보한 후 현실적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올해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해당 공지글이 퍼지자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듀오 삭제하면 다시 롤에 전념한다", "솔로큐가 진짜 실력이지", "2인 이상은 자유랭 돌리는 게 맞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랭크 물을 아예 바꾸는 거라 힘들 듯", "라이트 하게 즐기는 유저들은 안 좋아할 거 같은데", "이러다 신규 유저는 없어지고 고인물만 남겠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도 뒤이어 나타났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는 2일 12.5 패치노트를 공개했다. 이들은 이번 패치를 통해 아리나 그웬 등의 챔피언을 따가운 하향, 사미라·세라핀 등의 챔피언에게는 꿀 같은 상향이 기다린다고 밝혔다.
패치는 약 한 달 동안 진행되며 3월 30일날 시작될 다음 패치에서 신화급 컨텐츠 업데이트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