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들을 만나게 되는 순간들이 온다.
갑작스레 끼어든 자동차, 신호등 고장,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 등이 대표적인 예시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도로 위 돌발 상황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전자들 심박수 200으로 올라가는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공유됐다.
해당 글에는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의 블랙박스 영상이 담겨있었다.
영상을 살펴보면 블랙박스 차량은 비교적 한산한 고속도로를 꽤나 빠른 속도로 주행 중이었다.
그 순간, 불투명한 비닐봉지가 바람에 날려오더니 그대로 블랙박스 차량의 앞 유리를 가득 덮어버렸다.
순간적으로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운전자는 빠르게 속도를 줄이며 도로 왼쪽에 정차를 하며 위기 상황을 모면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도로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이고 차를 세웠던 만큼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운전자라면 가슴이 떨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누리꾼들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비상 깜빡이 키고 감속하면서 창문 내려서 손으로 치워야 되나", "백미러 보면서 갓길 주차하고 와이퍼 돌려서 떨어뜨려보고 안되면 정차 후 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많은 이들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인 만큼 당황하고 놀라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