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윤석열 "이재명, 왜 北의 도발을 도발이라 부르지 못하나"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찬희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가리켜 "왜 북한의 도발을 도발이라고 하지 못하는가"라며 비판했다. 


이 발언은 앞서 이 후보의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규탄한다"라는 발언 뒤 나왔다. 


지난 5일 윤 후보는 경기 여주 유세에서 이 후보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한다'는 표현을 쓴 점을 꼬집었다.


윤 후보는 "선거 앞두고 중도층 시민들에게 손짓하려고 이런 짓을 하는 모양인데, 도발이라고 하지는 않는다"며 "전 세계가 도발을 중단하라고 난리인데 이 후보와 민주당 정권 사람들은 도발이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 김정은하고 김여정이 도발이라는 말을 싫어한다고 해서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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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시험을 계속하는 것은 중대한 도발"이라며 이 후보를 향해 "입이 있는데 왜 도발이라는 말을 못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사고 방식을 가지고는 국가 안보도 못 지킬 뿐 아니라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경제를 제대로 챙길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일 오전 8시48분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9번째이자 지난달 27일 이후 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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