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 남편 몰래 유흥업소 2차 전문 접대부로 일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남편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아내와 육촌 남동생의 실체에 충격을 받은 남편의 사연이 그려졌다.

싹싹하고 애교 많은 아내 덕분에 남편이 운영하는 고깃집은 단골이 많았고, 아내의 육촌 남동생도 대리운전으로 모시던 손님을 끌고 와서 매출을 올려주며 장사를 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의 육촌 남동생은 투자에 실패하며 길거리에 나앉을 상황이 되었고, 이를 딱하게 여긴 남편은 그에게 방을 내주는 호의를 베풀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아내는 10년째 지인의 가게에서 일을 돕고 있었다. 하루는 육촌 남동생의 차를 타고 일을 하러 나갔고, 남편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급기야 남편은 자신의 집에서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다.

알고보니 육촌 남동생이라던 남성은 아내의 옛 직장의 아르바이트생이었고, 아내는 한 번의 실수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아이 없는 결혼 생활이 외롭고 허무했다는 변명을 했다.

무정자증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남편은 자신의 탓도 있다는 생각에 아내를 용서하고 상간남에게 상간자소송을 걸었다. 이에 상간남은 분노하며 "아내의 비밀을 알고 싶으면 상간자 소송을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그 말에 혼란스럽던 남편은 고깃집에 찾아온 아내의 옛 직장동료를 통해 아내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됐다.

알고 보니 아내가 10년째 일을 돕고 있는 곳은 유흥업소였던 것이었다.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그곳에서 아내는 '2차 전문' 접대부로 일하고 있었고, 상간남의 정체는 아내의 출퇴근을 돕는 운전기사였다.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속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것 또한 아내 쪽의 피임 시술 때문이었고, 이를 숨기기 위해 아내는 남편이 무정자증이라고 속였던 것이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남편의 추궁에도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남편의 연락을 받지 않으며 계속해서 접대부 일을 했다. 

심지어 아내는 과거 병원에서 끊은 진단서를 가지고 남편을 가정 폭력으로 고소했고, 남편은 아내에게 어떠한 해명도 듣지 못한 채 몇 달째 잠적 중인 아내를 기다리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10년의 결혼생활 동안 기만당한 남편에 MC들은 안타까운 탄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