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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8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차가 연쇄 추돌 사고를 냈다.
지난 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1일 오후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세차를 마친 흰색 차가 100m가량 도로로 돌진해 잇따라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80대였다.
영상을 살펴보면 하얀색 마티즈 차량이 갑자기 도로를 향해 내달리더니 경계 구조물에 이어 주행 중인 차를 들이받는다.
부딪힌 차는 추돌 후 크게 한 바퀴를 돌고, 인근 행인에게도 차량 파편이 날아드는 등 아찔한 추가 피해가 발생한다. 들이 받힌 차량이 밀리면서 그 뒤차도 부서졌단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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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해 차량은 1차 사고 후에도 질주를 멈추지 않았고, 첫 사고 지점에서 100m 떨어진 사거리까지 달려 신호 대기 중이던 또 다른 차량과 다시 사고를 내고 말았다.
사고 목격자는 "마티즈가 둘러 가 우회전해서 오른쪽의 사거리에서도 모닝 차량과 추돌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80대 운전자 A씨는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했지만 밟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중대한 사회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10.5%를 차지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 시행을 목표로 '조건부 운전면허제'를 추진하고 있다. 조건부 면허제는 운전 능력에 따라 야간·고속도로 주행 등을 제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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