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우리도 70년전 국제사회 도움 받아"...우크라 대사 회답에 윤석열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

인사이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편지에 감사 회답을 보낸 가운데, 윤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 번 우크라이나와의 연대 의지를 강조했다.


지난 3일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70여년 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나라를 지키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윤 후보는 "침략자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이 과거 우리 국민의 간절한 마음과 다르지 않다"면서 "대한민국이 돕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전한 감사의 글도 함께 게시했다. 


인사이트지난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앞서 포노마렌코 대사는 "침락자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진심어린 지지와 연대의 글이 담긴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진심어린 편지를 받았다"며 윤 후보가 보낸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친절하고 따뜻한 말씀과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윤 후보의 편지는 지난 2일 서울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뤄진 만남 자리에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에서 윤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과거 북한의 침략은 저를 비롯한 모든 한국 국민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우리는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이 겪고 있는 비극을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접견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습 / 뉴스1


그러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보여주고 있는 용기, 희생정신, 단결에 대해 경외감과 숙연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강인함은 모든 인류에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단합되고 단호한 국민만이 성취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위대한 사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와 모든 한국 국민은 주권, 평화, 그리고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대사님 그리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며 "귀하와 우크라이나를 위하여 기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