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밤중 렌터카로 휴대전화 매장을 부수고 들어가 고가의 스마트폰을 훔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 2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2시쯤 대전 중구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렌터카를 몰고 돌진해 진열된 스마트폰 7대(1천만 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당시 렌터카를 후진시켜 차량 뒤 범퍼 쪽으로 휴대전화 매장 유리문을 부쉈다.
이후 매장에 침입한 A씨는 휴대전화가 진열돼 있는 곳으로 빠르게 달려가 스마트폰 7대를 가방에 쓸어 담고 다시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그가 1천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쳐 도주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0초였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빚이 많아서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훔친 스마트폰을 다른 매장에 모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장물업자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