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5인이 깜짝 놀랄 만한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5인 곽윤기, 황대헌, 김동욱, 박장혁, 이준서가 출격했다.
'고품격 뮤직 토크쇼'라는 프로그램 포맷에 맞게 이들은 토크를 마친 후 무대에 올라 영화 '국가대표'의 OST 'Butterfly'를 열창했다.
평생 운동만 열심히 했을 것 같은 이들의 깜찍한 노래 실력은 '엄마 미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가운데에 서서 긴장한 듯 마이크를 움켜쥔 곽윤기가 첫 소절을 시작했다.
이어 김동욱과 이준서가 자신이 없는 듯 먼 허공을 응시하며 노래를 이어가 웃음을 유발했다.
박장혁과 황대헌은 음은 맞지 않았지만, 박력 있는 목소리로 자신 있게 노래를 불러 MC들을 폭소케 했다.
이들은 후렴 부분에서 각자 개성 넘치는 목소리를 뽐냈다.
특히 맏형 곽윤기는 고음을 내지르며 힘겨운 듯 연신 점프를 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메달을 안겨준 '국민 영웅'이지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평범한 소년들처럼 친근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웃음과 감동을 다 잡았다", "세상 어디에도 없을 귀중한 영상이다"라며 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들은 '라디오 스타'에서 쇼트트랙 선수 생활 중 벌어졌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숨겨졌던 입담을 과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