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PCR 음성' 해외입국자 격리 폐지해 '여행의 자유' 되찾겠다 공약한 윤석열

인사이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를 폐지해 '여행의 자유'를 되찾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1일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변화된 코로나 상황에 맞는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확진자의 동거인도 자가격리를 면제받는데 해외입국자는 백신을 접종해도 7일간의 격리를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입국 후 7일 동안 시설이나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인사이트지난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윤 후보는 "PCR 음성이 나온 백신 접종자에게 굳이 1주일의 격리를 명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며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런 불합리한 자가격리 의무 폐기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2년 넘게 여행의 자유, 고향의 가족을 만날 자유를 제한당한 국민에게 새 정부는 더 이상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절규하고 계신 여행업계 종사자 여러분께도 책임감을 갖고 진심으로 응답하겠다"며 "여러분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전날(1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윤 후보는 시민단체의 불법 이익을 전액 환수해 고통받는 자영업자와 어려운 약자를 위해 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의 공금유용과 회계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 통과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