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초대 못 받은 이경규 딸 결혼식 간 뒤로 '규 라인' 된 지석진

인사이트Instagram 'gpark_radio'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개그맨 지석진이 평소 존경해오던 선배 이경규에게 예쁨을 받게 됐다며 행복해 했다.


1일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M.O.M' 멤버 지석진, KCM, 박재정, 원슈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지석진이 이경규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며 입을 뗐다.


앞서 지석진은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음에도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에 참석해 이경규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청첩장을 받고도 결혼식에 안 온 지인도 있었는데 지석진이 오자 이경규는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지석진은 "경규 형이 그 뒤부터 나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 준다"라며 후일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이어 그는 초대 안 받았어도 가고 싶으면 같이 가자고 해준 박명수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박명수는 이경규를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라며 머뭇거리는 지석진에게 용기를 준 것으로 보인다.


박명수는 지석진의 남다른 성품을 칭찬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지석진은 M.O.M의 신곡 '듣고 싶을까' 발매에 숨겨진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인사이트KBS '2020 연예대상'


지석진은 "MSG워너비를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여기서 멈춘다면 손실이고 낭비라고 생각했다"라며 앨범을 내기 위해 KCM과 둘이 음원 제작 비용을 반반 부담했다고 밝혔다.


노래를 내 본 경력자답게 박명수는 "각 2500씩 들었겠다. 뮤비3에 녹음2 아니냐. 나도 업자다"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지석진은 박명수가 말한 금액보다 2배는 더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석진은 "수익이 날지 안 날지는 모르겠지만 손해 나도 상관이 없다"라며 그룹으로 활동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