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임신 막달인 아내에게 잠자리 요구부터 하는 남편 사연에 서장훈이 분노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1살 남편과 25살 아내가 출연했다.
이날 남편은 자신 때문에 생긴 아내의 큰 트라우마를 풀어주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아내는 "임신 8~9개월쯤에 남편이 새벽에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일을 구했다. 저는 남편 피곤할까 봐 밥도 해주고 청소도 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남편은 갔다 오면 잠자리 요구부터 하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는 "그러고 나서 자기는 피곤하다고 먼저 자버리는 거다. '피곤해서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분노의 눈빛으로 남편을 째려봤다.
남편은 "와이프가 두 번이나 유산했다. 세 번째는 지금 막 힘들 게 가진 아이다"라며 "돈도 없을 때라 와이프도, 아이도 안 보이고 돈 벌어야겠다는 생각만 있었다"라고 해명을 시작했다.
이에 서장훈은 "잠자리랑 그 얘기랑 다른 얘기다. (회사) 갔다 와서 갑자기 잠자리를 왜 요구하느냐"라고 꼬집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아내가 첫째 아이를 낳고 둘째 계획 중 두 번의 유산을 더 한 것을 알고 더욱 분노했다.
그는 남편에게 "네가 사람이냐"라며 어이없어했다.
서장훈은 "보통은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그러고 자기가 다 하고 이러는데 넌 손가락 하나도 까딱 안 하느냐. 아무것도 안 하면서 잠자리만 요구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수근 역시 "큰일날 행동"이라고 얘기했다.
이후 서장훈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곁을 지킨 아내를 가슴 아프게 하면 안 된다며 이제부터라도 잘 해주라고 경고했고, 남편은 아내의 손을 다잡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