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샤이니 키가 신동엽에게 마약 탐지견 인형을 들이밀어 당황스러움을 유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은 '놀토에 나쁜 개는 없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키는 경찰특공대로 분해 마약 탐지견 인형을 들고 나왔다.
키는 "공항 가면 볼 수 있는 밀반입을 막는 탐지견입니다"라고 소개했고, 김동현은 "마약 탐지견"이라고 얘기했다.
MC 붐은 키에게 다른 출연진을 조사해달라고 말했다.
태연부터 피오, 한해, 넉살, 김동현, 문세윤까지 아무 이상 없이 지나가던 키는 신동엽 앞에 멈춰 섰고, 붐은 "삐빅" 소리를 냈다.
그 순간 키는 무언가를 깨달은 듯 입을 벌리며 깜짝 놀랐고, 신동엽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동엽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지난 1999년 구속 기소돼 이듬해 2천만 원의 벌금형을 최종 선고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노래 '너를 위해' 가사인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이 배경음악으로 깔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붐은 재빨리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호루라기를 불며 출연진을 강제 해산시켰고, 피오는 "들어갑시다"라고 소리쳤다.
자리로 돌아온 신동엽은 민망해하며 얼굴을 들지 못했고, 넉살은 "아니, 이런 코미디 얼마나 좋습니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