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새롭게 출간된 '신데렐라 내러티브'는 신데렐라가 갖고 있던 기존의 통설과 편견을 적극적으로 바로잡아 간다.
유럽 탄생설은 물론, 오리엔탈리즘에 갇혀 왜곡되고 오도된 많은 설화를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더 나아가 각 시대의 문화적 풍토, 지배 이데올로기, 종교적 메시지 탓에 변질된 서사의 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독특한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자못 크다. 사람들이 타성적으로 흔히 그랬듯 신데렐라 서사를 얕잡아 비판하는 한편, 다른 쪽으로는 왜 맹목적으로 열광하는지에 대해서도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