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재명 첫인상 어땠냐는 질문에 "싫었다"고 단호박 대답한 고민정

인사이트YouTube '재밍'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단호박 대답을 남겼다. 


지난 25일 이재명 대선 후보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재밍' 채널에는 고민정 의원이 출연해 이재명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재밍의 인터뷰는 반말로 편하게 진행하는 콘셉트로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 김영희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 등을 초청해 진행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고 의원은 이 후보에 대해 "어.. 싫었지"라고 말하면서 "젊고 자신감 넘치고 패기 넘치는 느낌이었다. 그런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뉴스1


이 후보에 장점에 대해서는 "추진력, 성과 잘 내는 것. 일 잘한다"고 평했다. 단점은 "본인이 웃기다고 생각하는 거?"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이 후보의 말발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말발 좋다"고 답했지만 자신과 말싸움을 붙으면 자신이 이긴다고 단언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 의원은 현재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금 직책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 "지금 너무 높다"며 고개를 저었다.


또 욕심나는 자리가 없냐는 질문에는 "우리(자녀) 은산이, 은설이 엄마로 가고 싶다"고 말했고 근황에 대해서는 "너무 바쁘다. 지금 눈 뜨자마자 밤에 눈 감을 때까지 내 몸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YouTube '재밍'


고 의원은 이 후보의 공약을 얘기하던 중 동물 복지 공약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 그는 "단순하게 동물에게 잘해주는 것이 아니다. 정말 동물에게 필요한 게 뭔지 아는 사람이다"며 호평했다.


고 의원은 끝으로 "이 후보에게 바라는 점 있냐"는 질문에서 "제발 이겨줬으면"이라며 두 손을 꽉 모았다.


한편 고 의원과 이 후보는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처음 얼굴을 마주한 사이다. 당시 고 의원은 이 후보의 상대 진영이었던 문재인 캠프의 대변인이었다.


YouTube '재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