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정부의 '방역완화' 막았던 보건의료노조, 27명 모여 '술파티'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정부의 방역완화 움직임을 반대했던 보건의료노조 간부들이 얼마 전 합숙 수련회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련회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어기고 술파티까지 벌인 흔적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JTBC 뉴스룸은 보건의료노조의 술파티 흔적이 포착된 영상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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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는 경기 양평 한 펜션에서 수련회를 가졌다. 위원장을 포함 각 병원에서 일하는 지부장 20여명 등 27명이 모였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17만 1,452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극에 달하던 시기에 보건의료노조는 마스크 없이 술파티를 벌였다.


함께 탁구를 치고 노래방 기계로 노래도 불렀다. 방역지침상 업무를 위한 모임도 이후 식사는 사적모임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명백한 방역지침 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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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보건의료노조는 정부의 방역 완화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확진자 증가로 인해 현장 의료진의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진다는 비판이 담겼다.


하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명확히 보이는 가운데서도 방역지침을 위반한 행위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은 매체에 "검사 키트로 음성을 다 확인한다", "방에서는 그렇게 대규모가 아니었다" 등의 해명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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