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김부겸 총리 "우리는 지금까지 모든 코로나 상황서 가장 제대로 대응"

인사이트김부겸 총리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다른 나라들이 위기를 겪은 것에 비하면 지금 우리의 상황은 분명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27일 김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방역 관련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미크론 확산 추세가 정부와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맞아떨어지면서, 방역당국의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김부겸'


이어 "전문가들은 높은 백신 접종률,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덕분에 다른 나라와 같은 급속한 확산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속으로는 저도 반신반의했지만, 한 달간의 결과를 받아보고 나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 이 3가지 모두, 정부가 아니라 국민들이 해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나라들이 사회 필수기능이 마비되는 위기를 겪은 것에 비하면 한국은 현재 관리 가능한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모든 코로나 상황에서 가장 제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현재 한국의 위중증 환자수와 사망자수, 병상가동률 등이 비교적 안정되게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델타 변이가 정점에 이르렀던 시기와 비교해 위중증 환자는 오히려 크게 적고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4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수 역시 다른 나라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면서 "21일 기준 우리나라의 100만 명당 누적 사망자수는 143명이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은 2000명이 넘고, 독일과 이스라엘도 각각 1000명대. 우리나라는 그들에 비하면 20분의 1, 10분의 1 수준"이라며 한국의 사망자수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전 세계의 상황과 비교하면 우리는 분명히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했고 잘 버티고 있다"며 "그래서 정부는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잘 버텨내자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보건소 인력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 경기도 용인보건소에서 간호직 주무관이 과로로 쓰러진 일과 관련해 "내일부터 국무총리실을 포함해 모든 중앙부처에서 인력 3천명을 차출해서 일선 보건소를 돕기 위해 파견한다. 군에서도 1천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소의 공직자들도 우리의 아들딸이고 형제자매라며 국민들도 격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