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유재석이 자신의 전여친 실명을 언급하는 '31년 지기 찐친' 김용만에 버럭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유재석과 깊은 우정을 자랑하는 사적 모임 '조동아리' 멤버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이 뭉쳤다.
이날 유재석은 형들에게 고민을 얘기해 보라는 김용만의 말을 듣고 갑자기 생각났다며 20대 초반에 실연을 당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김용만은 "XX이 만났을 때?"라며 불쑥 실명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이름을 왜 얘기해"라며 갑작스러운 상황에 눈을 크게 뜨며 놀랐다.
김용만은 방송에선 묵음 처리하면 된다고 유재석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유재석은 "나도 형 (전 여자친구 이름) 얘기해? 나도 다 알아"라고 큰 목소리로 외치며 조동아리 막내 다운 귀여운 모습으로 응수했다.
이에 김용만은 "내가 생각한 그 친구가 맞나 물어본 거야"라고 해명했다.
마음을 가라앉힌 유재석은 재차 과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전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뒤 갈 곳이 없던 유재석은 김용만에게 전화했다고 한다.
유재석은 흔쾌히 집으로 불러준 김용만에게 고마움을 느꼈지만, 막상 김용만은 집에서 자고 있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20대 시절을 추억하는 그들의 유서 깊은 우정에 누리꾼은 "보기 좋다", "앞으로도 쭉 함께 방송해 줬으면 좋겠다"라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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