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결혼작사 이혼작곡3가 첫 방송부터 빵빵 터뜨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첫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은 전국 시청률 6.3%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았다.
작품은 첫 방송부터 종편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거머쥐며 쾌조의 질주를 알렸다.
특히 이는 시즌2 첫 방송이 4.9%였던 걸 감안하면 소폭 높아진 시청률이기도 하다.
성훈, 이태곤, 김보연이 빠진 시즌3 첫 방송에서는 전 고부 관계인 사피영(박주미 분)과 김동미(이혜숙 분)의 매콤한 전 고부대첩부터 이시은(전수경 분)과 서반(문성호 분)의 이상기류가 담겼다.
또 신기림(노주현 분) 혼령의 등장과 판사현(강신효 분), 송원(이민영 분)의 아이인 바다의 출산 이야기가 담기며 다양한 극적 재미를 총출동시켰다.
무엇보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는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필살기인 예측 불가 전개가 쏟아져 보는 내내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돌싱으로 돌아온 사피영, 이시은, 부혜령의 달라진 위치와 얽히고설킨 감정선들은 단번에 이목을 끌었다.
이에 더해 금가루씬으로 상징되는 상상씬과 회상씬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몰입감을 이끈 오상원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은 한 회 동안 함께 웃고, 울고, 분노하고, 설레고, 안타까워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만들어내며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선물했다.
이와 함께 지아를 향한 강한 모성애로 김동미에게 팩폭을 날린 사피영 역 박주미의 사이다 활약과 전남편에 대한 짠함과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에 사로잡힌 이시은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한 전수경,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부혜령 역 이가령의 변신도 돋보였다.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열연과 눈물 미소로 1회를 꽉 채운 송원 역 이민영, 뻔뻔함의 극치를 소화한 신유신 역 지영산, 시즌2보다 성숙한 아미를 보여준 송지인, 죄책감과 행복 사이에서 방황하는 남가빈 역에 임혜영 등 전 배우들의 환상적인 열연이 빛났다.
첫 방송부터 높은 화제성을 잡으며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은 매주 주말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