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손흥민이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전설' 차범근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0분 해리 케인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날 손흥민의 골은 정규리그 10호 골이다.
이로서 손흥민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 디오고 조타, 사디오 마네에 이어 득점 랭킹 4위에 올랐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에 차범근의 기록도 뛰어넘게 됐다. 차범근은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뛰던 때 1981-82시즌부터 1985-86시즌까지 다섯 시즌 연속 리그 10골을 기록한 바 있다.
EPL 최다 합작골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번 골은 손흥민과 케인이 함께한 통산 37번째 합작골이다.
손-케 듀오는 첼시에서 뛰었떤 프랭크 램퍼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 기록을 뛰어넘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SNS를 통해 케인과 신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형제와 같은 케인과 기록을 깼다. 우리 스포츠의 전설적인 이름으로 EPL에서 이 기록을 이뤄냈다. 정말 특별한 기분"이라고 전했다.
케인 역시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함께 한 순간이 마음에 든다. 경기장 전체에 걸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