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국민연금, 지난해 91조원 벌어들여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인사이트국민연금공단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운용을 통해 91조 원의 수익과 1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5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제1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10.77%로 잠정집계됐다"며 "2019년 11.3%, 2020년 9.7%에 이어 3년 평균 10.57%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 91조 2000억 원은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53조 5000억 원·2021년 기준)의 약 1.7년 치로 연금 급여 지급액(29조 1000억 원)의 약 3.1년 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기금운용 수익률은 2019년 11.3%, 2020년 9.7%에 이어 최근 3년 평균 10.5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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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에선 6.7%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해외주식에서 29.5%, 대체투자에서 23.8%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기금운용 성과를 견인했다.


국민연금기금 규모는 2016년 말 558조 3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948조 7000억 원으로 지난 5년간 70%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수익금은 236조 8000억 원으로 누적 수익금 530조 8천억 원의 45%에 달한다.


권 장관은 "새해 들어 금융환경은 물가상승과 주요국 통화 정책 변화 우려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금리상승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증가, 글로벌 교역공급망 차질 및 국제정세 불안 등 경제적 불안정성 증가에 따라 변화된 투자여건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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