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방역 잘한다"... 전 세계 최다 확진에도 문 대통령 지지율 43% 유지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에도 40%대의 탄탄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문 대통령은 8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잘못하고 있다'라고 답한 비율은 2%포인트 내린 51%였으며 '어느 쪽도 아님', '모름·응답거절' 응답은 각 3%였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코로나 대처'(26%)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코로나19 피해 지원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영업 제한 시간 연장과 같은 거리두기 완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외교·국제관계 18%, 나라가 조용함 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6%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25%)을 지적했으며 코로나19 대처 미흡 1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긍정평가가 급증한 것이 눈에 띄었다. 지난주 25%에 불과했던 20대 긍정평가는 이번주 35%로 10%포인트 급증했다.


40대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61%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50대 지지율도 5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0%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