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충청도 유세 현장서 흥 폭발해 나훈아 노래 열창한 이재명 (영상)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처가댁' 충주 산척면을 찾아 주민들의 노래 요청에 '울고 넘는 박달재'를 열창했다.


지난 24일 이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고향인 충북 충주 산척면에서 열린 유세에서 "제가 충청도 사위 이 서방인데, 처가댁에 사드 같은 것 말고 정말로 확실히 도움 되는 걸로 잘 챙겨드리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이 후보는 정치 공약을 말하기에 앞서 "박달재 밑이 바로 제 처가"라고 말하며 가수 나훈아의 '울고 넘는 박달재'라는 노래를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를 향한 주민들의 노래 요청이 쏟아졌다. 이 후보는 "처가댁에서 하라고 하니 노래 한 번 할까"라고 운을 떼며 '울고 넘는 박달재'를 열창했다.


이 후보가 노래를 부르자 주민들은 손뼉을 치고 환호하며 호응했다. 노래를 마친 이 후보는 "음치인 게 완전히 들통 났다"며 웃어 보였다.


노래를 마친 이 후보는 "제가 '룸살롱'에선 술을 잘 안 먹기 때문에 노래를 잘 못 한다"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다.


그러면서 "원래 노래는 상대방이 못 해야 재밌다. 내가 잘하고 상대방이 못 하는 게 즐겁다. 여러분 이재명이 노래 못 하는 거 보니까 자부심 생기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 바로 정치 아니겠나"라며 좀 망가지더라도 국민들이 즐거울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던질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뉴스1


이날 이 후보는 "아내가 고우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충청도에 오면 말뚝에 절을 하고 싶다"면서 "제 처가 곱고 고마우니 말뚝은 아니고 동네 주민들에게 절 한 번 해도 되겠나"라며 유세차에서 내려와 지역 주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충북 충주 산척면 유세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방역체제 전환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는 치명률이 0.8%로 독감 정도다. 2~3일 가래 좀 나오다가 없어진다"며 "당선 후 100일 안에 스마트 유연 방역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책임은 당선자가 지면 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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