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국민 MC 유재석의 '딸 바보' 면모를 드러내며 의도치 않게 상처 받았을 아들 지호에게 사과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43회에서는 유재석이 아들 지호 군과 딸 나은 양을 대할 때 말투가 달라진다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싱글맘'으로서 두 아들을 예쁘게 키워나가고 있는 방송인 김나영이 출연했고, 인연이 깊은 유재석과 김나영은 육아와 관련해서 대화를 나눴다.
김나영은 두 아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숫자 셋 셀 동안 해라"라며 힘든 육아의 세계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에 유재석은 "저는 스스로 타협할 때가 있어요. 숫자 한 20까지는 세요"라며 김나영의 육아법에 공감했다.
조세호는 유재석이 자신과 통화할 때 "나은아, 아빠 이야기하잖아, 저리 좀 가 있어봐"라고 자녀에게 굉장히 부드럽게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어린 딸 나은이에게는 그렇게 하지만 13살이 된 아들 지호에게는 그렇게 안 한다고 솔직히 고백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아내 나경은도 말투가 왜 이렇게 다르냐고 몇 번 잔소리 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카메라를 바라보고 "지호 씨 죄송합니다"라며 아들 지호 군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귀엽고 유쾌한 유재석네 가족 일화에 시청자들은 연신 '엄마 미소'를 지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08년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지호 군, 딸 나은 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