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어떤 이유든 전쟁 절대 안된다"...러시아 침공에 일침 날린 '113만 유튜버' 소련여자

인사이트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러시아가 24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출신 유튜버 '소련여자'가 악플 테러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24일 소련여자는 '러시아 전쟁, 올림픽 도핑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공개에 앞서 그는 해당 영상이 '러시아 도핑 논란'과 관련한 기사를 보고 촬영되었음을 밝히며 전쟁 발발 이전에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 개시 이후 해당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지속되는 해명 요구 및 침묵에 대한 비난으로 업로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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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


소련여자는 올림픽 도핑과 관련해 해명을 이어간 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누리꾼들의 입장 표명 요구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NO WAR.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절대 안 됩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유튜브 채널 영상에 달린 댓글을 읽던 중 '혹시 러시아를 옹호하시나요?'라고 적은 한 누리꾼의 댓글에 "아니요. 옹호하지 않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소련여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단 댓글을 한 페이지에 공개하며 '평화의 염원을 담아 누리꾼들이 일궈낸 팔만대장경!'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오늘부터 러시아 불매운동 선언합니다"라며 "이제 러시아 킹크랩 먹지 않습니다", "첼시 FC 응원하지 않습니다" 등을 언급했다.


끝으로 소련여자는 "해명을 했으니 당분간 자숙하고 오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