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코로나 확진돼 재택치료 하던 영유아 일주일 만에 3명 사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중이던 영유아가 사망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경북 예천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던 7살(만 5세) 여자아이가 재택치료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같은 날 경기 수원시에서는 생후 4개월 된 남자아이가 재택치료를 받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수원에서는 앞서 지난 18일에도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 중이던 생후 7개월 남자아이가 병원 이송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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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유아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사망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정부는 소아전문응급센터 등 병상을 신속히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4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영아는 응급 상황에서 제대로 조치가 안 되면 심각한 상황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며 소아전문응급센터를 마련해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을 활용해 거점소아의료기관 864개 병상에서 입원이 필요한 소아 환자를 관리하고, 거점별로 야간소아상담센터 등에서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사망자 가운데 9세 미만 사망자가 2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0∼9세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이날 사망자 수는 82명이 추가돼 누적 7,68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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