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름 반대로 외쳐 시민들 동공지진오게 만든 여야 유세 현장 속 웃픈 실수 모음 (영상)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세 현장엔 여야 의원들이 대거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 JTBC는 후보들의 뜨거운 유세 현장을 영상을 통해 전했다. 이 가운데 예상치 못한 의원들의 '실수'가 유권자들의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먼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에서 마이크를 잡았다가 웃지 못할 실수를 하고 말았다.


이날 김 의원은 "이재명의 심장인 성남에서 어퍼컷을 날릴 수 있지 않겠냐"라고 목청을 높이던 중 "여러분, 손을 높이 들고 '이재명'을 외쳐달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이 후보 비판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대선 후보의 이름을 헷갈린 셈이다. 그야말로 '갑분싸'가 된 주변 반응을 알아챈 김 의원은 "미쳤어, 미쳤어. 윤석열을 외쳐달라"고 스스로를 질책하며 황급히 이름을 정정했다.


이 같은 해프닝은 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에서도 발생했다. 광화문 유세 현장에 나선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하면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홍 의원은 "무역이 우리가 수출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면서 "이것을 이재명 대통령같이 '무능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어서"라고 소리쳤다.


곧바로 말실수를 바로잡았지만 긴장감이 감도는 유세 현장에선 생각만 해도 아찔한 실수였던 셈이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유세 현장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이나 피켓 등에서도 종종 실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재명 후보의 현수막이 축 처진 채 걸린 모습에 손혜원 전 의원이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따끔하게 혼 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한 한편, 윤석열 후보 피켓을 든 선거운동원들이 '열석윤'으로 순서가 바뀐 채 서 있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캠프 관계자들에겐 아찔한 순간이지만, 결과적으로 한 번 더 시선을 끌었으니 '홍보'가 된 셈이 아니냐는 낙관적인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은 오는 3월 9일이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 대상은 오후 6시 ~ 오후 7시 30분이다.


선거권을 행사하는 국민(총 선거인수)은 총 4418만명으로 확인됐으며,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오는 25일 최종 확정된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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