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전운이 감돌자 러시아인 유튜버인 소련여자가 난데없는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
최근 113만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소련여자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영어 잘하는 법을 위트 있게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24일 오후 기준 댓글 수 1300개가 넘어가는 등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소련여자가 러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악플을 달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너네 대통령 좀 말려 봐", "구독과 좋아요는 우크라이나 침략 자금으로 활용됩니다" 등 영상과 무관한 내용의 비난 댓글을 끊임없이 달고 있다.
이에 소련여자의 팬들은 "소련여자가 잘못한 게 아니지 않냐"라며 황당해하기도 했다.
앞서 소련여자는 자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도핑을 한 사실이 발각됐을 때도 불똥이 튀어 애꿎은 악플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23일(현지 시간)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선제 군사 공격을 감행해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상태다.
CNN,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군사 인프라와 방공시설, 군용 비행장, 비행기의 무력화하기 위해 '고정밀 무기'를 사용하고 파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