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김준수가 친구들과 8차까지 커피를 마시러 간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김준수와 쌍둥이형 주노, 전 룸메이트 임영필, 뮤지컬 동료 배우 진태화와의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김준수는 친구들을 가장 절친한 친구들이라 소개하며 "일주일에 서너번 만난다"고 말했다.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김준수는 주량도 약해 '알쓰'(알코올 쓰레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제 주위에 '술 마시고 싶다, 술 마시러 가자'는 친구가 한 명도 없다. 커피로만 하루 종일 7차, 8차까지 간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도 절친들과 만난 김준수는 카페로 향해 수다를 떨었다.
절친들은 자신들이 연애하지 못하는 이유로 김준수를 꼽았다.
친구 임영필은 "여자친구가 있을 때도 준수가 '형 어디야' 하면서 맨날 보자고 하니까 예전에 만났던 친구가 둘이 뭐냐고 오해를 했다"고 말했다. 진태화 또한 "저도 들은 적이 있다"고 공감했다.
뒤이어 김준수와 친구들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수는 "중, 고등학교 동창들은 결혼 안 한 친구가 없는 것 같다. 나만 만나면 결혼 언제 할 거냐고 묻더라. 그 사람들이랑 보면 나는 결혼을 해야될 나인데, 내 지인들이랑 있으면 (장가를) 간 사람이 없으니까 괴리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준수는 "나는 일단 결혼하려면 너희들이 없어야 한다. 우리끼리 있잖아? 우리 다 결혼 못 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MC 김원희는 "결혼하면 카페 7, 8차는 못 간다. 명심하라"라고 '웃픈'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