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출시를 하루 앞둔 박재범 소주 브랜드 '원소주'의 맛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주류학개론 - 재미있는 술의 비하인드 스토리'에는 '박재범과 함께하는 '원소주' 리뷰와 오리지널 칵테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튜버 서원경은 박재범, 제작진과 함께 '원소주'를 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시향부터 한 서원경은 "처음에 맡자마자 느꼈던 거는 소주인데 막걸리 같은 향이 났다. 되게 잘 만든 막걸리"라고 전했고, 제작진은 "나 지금 그 생각 했다. 딱 막걸리 냄새다"라고 동조했다.
박재범은 "그래서 전 호불호가 되게 많이 갈릴 줄 알았다. 계속 희석식 소주 드시다가 이거 먹으면 '소주 같지 않은데'라고 느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원경은 "오히려 요즘 향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니까 그런 분들한테는 접근하기 더 좋은 소주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제작진은 알코올 냄새가 안 나서 너무 좋다고 평했다.
서원경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고소한 막걸리 같은 향은 좀 날아가면서 과일 향들이 좀 더 올라온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세 사람은 시음을 해 봤다. 제작진은 "그 초록 소주 끝 맛이 안 나서 너무 좋다"라고 느낌을 알렸다.
서원경과 제작진은 단 맛이 난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제작진은 "맛 하고 향이 싱크로율이 똑같다. 약간 막걸리 맛 나면서 과일이 살짝 섞여있다"라고 했고, 서원경은 "쓴맛 같은 것도 강하지 않다"라고 부연했다.
알코올 도수 22%인 '원소주'는 375ml 기준 소비자가 14,900원으로 판매된다. 일반음식점에서 360ml 기준 4천~5천 원에 사 먹을 수 있는 소주보다 높은 가격이다.
주정을 원료로 희석하고 감미료를 첨가한 희석식 소주와 달리 '원소주'는 감압증류 방식으로 깨끗한 맛과 풍미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앞서 매거진 에스콰이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재범은 "2년 동안 개발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회의하고 시음도 맨날 하고 이러다가 드디어 이제 곧 론칭"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재범은 "출시와 함께 한국 증류식 소주의 우수성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알리며 소주의 글로벌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원소주'는 오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정 판매된다. 3월 말부터는 '원소주' 자사몰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