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 30대 남성이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다 시비가 붙은 10대 청소년 2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3일 MBN 보도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8일 저녁 8시쯤 서울 공릉동의 한 공원에서 10대 남성 2명을 만나 얼굴과 옆구리 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였지만 게임을 하다 시비가 붙어 실제 만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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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해 3월 대전 중구에서도 30대 남성 B씨가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시비가 붙은 상대방이 실제로 찾아오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B씨는 싸움이 날 것을 대비해 흉기를 옷 속에 미리 숨겨 피해자를 만났고 다툼이 발생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현장을 잠시 벗어났던 B씨는 119구급대를 불렀고 구급 대원 지시에 따라 피해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피해자는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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