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박재범이 만든 소주 브랜드 '원소주'가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인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글로벌 패션 라이프 웹 매거진 하입비스트 코리아는 소주 사업을 시작한 박재범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박재범은 '원소주'의 맛에 대해 "쌀이랑 누룩 향이 살아있고 굉장히 부드러워요. 목 넘김도 깔끔하고요"라고 설명했다.
박재범은 자신의 입맛대로 담백한 맛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맥도날드같이 자극적인 음식도 맛있지만 깔끔한 스테이크가 생각날 때가 있잖아요. '원소주'는 그런 맛이에요. 생각나서 찾게 되는 맛"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재범은 '원소주'의 맛 관련해서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있냐는 질문을 받게 됐다.
박재범은 "저희 아버지도 '부드러워서 맛있다' 하셨고 백종원 대표도 '야, 맛있다. 잘 만들었다'라고 하시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원소주'가 요식업 대가 백종원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박재범은 백종원이 1만 원 대의 가격대도 괜찮다 했다고 얘기하며 웃음을 지었다.
'원소주'는 375ml 기준 소비자가 14,900원으로 판매된다. 일반음식점에서 360ml 기준 4천~5천 원에 사 먹을 수 있는 소주보다 높은 가격이다.
주정을 원료로 희석하고 감미료를 첨가한 희석식 소주와 달리 '원소주'는 감압증류 방식으로 깨끗한 맛과 풍미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앞서 매거진 에스콰이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재범은 "2년 동안 개발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회의하고 시음도 맨날 하고 이러다가 드디어 이제 곧 론칭"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재범은 "출시와 함께 한국 증류식 소주의 우수성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알리며 소주의 글로벌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원소주'는 우선 오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정 판매된다.
3월 말부터는 '원소주' 자사몰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