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북촌 한옥마을' 비오면 화려한 거리로 변한다 (사진)

 via portfolios.saic.edu

 

옛것이 묻어있는 아기자기한 골목길로 유명한 북촌 한옥마을의 바닥에 갑자기 화려한 그림이 새겨진다면 어떨까?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한국의 한 디자이너가 선보인 '프로젝트 몬순'(Project Monsoon)에 대한 정보를 엿볼 수 있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폭우가 내릴 경우 북촌 한옥마을의 거리 곳곳의 바닥은 수족관을 연상케하는 귀여운 해양동물로 가득한 멋진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원리는 물에 닿으면 컬러가 없어지는 특징을 가진 '수변색 잉크'(hydrochromatic paint)를 이용한 것으로, 평소에는 그림이 보이지 않았다가 바닥이 빗물에 젖으면 화려한 색상의 그림들로 바뀐다. 

 

마찬가지로 바닥의 물이 마르게 되면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감쪽같이 그림들이 본래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비오는 날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기분을 화려한 색상의 그림들로 기분 좋게 바꿔주는 아이디어를 가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via portfolios.saic.edu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