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댄서 허니제이가 농구 초보 다운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JTBC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2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산 MRI'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과 초등 농구부 '아산W은행'의 첫 실력 평가전이 담겼다.
첫 만남 직후 깜짝 실력 평가전을 치르게 된 멤버들은 그동안 농구공 조차 잡아본 적이 없기에 시작부터 난관에 빠졌다.
경기 시작에 앞서 멤버들은 자신이 전담마크할 상대 선수들을 정하기에 나섰다. 가장 세보이는 친구를 기피하려고 아는 이들의 모습은 폭소를 안겼다.
이후 센터를 정하는 것도 서로 몰라하며 당황스러워 했다. 자신들의 공격존이 어딘지도 모르는 이들은 동시에 우왕자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허니제이는 "우리 골대 어디야?"라는 질문을 했다.
그러자 감독 문경은은 "우리 저기로 넣는거다. 포지션을 어떻게 서는지도 모른다"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곧바로 장도연의 점프볼로 경기가 시작됐다. 장도연은 점프볼을 한 상대선수보다 16cm가 큰 상황이었지만 공을 빼앗겼고 문경은 감독은 실성한 듯 웃었다.
임수향은 코트 입성 30초 만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등 낮은 체력을 인증했다. 허니제이는 초등부 선수들을 쉴 틈없이 쫓아다니다 끝내 코트 위에 대자로 벌러덩 드러눕기에 이르러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멤버들은 쉼없이 코트 위를 누비며 열정을 폭발시켰으나 초등 농구부는 선취골을 시작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최종 스코어는 4대 37의 대패였다. 하지만 '일산 MRI' 멤버들은 첫 경기에서 무려 4점이나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