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연설 준비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이 후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82년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소년공 #재명이일기"라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노트북으로 직접 연설문을 작성하는 이 후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연설문을 독수리 타법으로 치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다.
그는 "기억을 더듬어가며 연설문을 수정, 또 수정해 봅니다. 드디어 완성"이라며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로 들어가는 영상도 공개했다.
끝으로 "오늘 저녁, 8시 10분 KBS에서 확인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 1TV 방송 연설을 통해 연설문을 공개했다.
그는 연설문 속에서 소년공·인권변호사 등 과거 소개 하며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 제 모든 정책에는 가난하고 참혹했던 제 삶, 평범하고 어려운 우리 국민들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제가 지금 정치를 하는 이유도 제가 탈출했던 그 가난과 절망의 웅덩이 속에서 여전히 고통받는 모든 분에게 공정한 세상,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