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한 배달기사가 말하는 '누르지 말라'는 벨을 죽어라 누르는 이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요청사항에 '벨 누르지 말아 주세요'를 썼는데 왜 자꾸 누르는 거야 대체?"


누구나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을 때 경험했던 배달기사의 '벨튀'.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의아했을 텐데, 한 배달기사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이 글은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 재공유되며 퍼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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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게재한 배달기사 A씨에 따르면 그는 모든 음식 배달에 '진심'이라고 한다.


그는 "나는 목숨 걸고 빠르게 달려간다"라며 "벨 누르지 말라 그러면 솔직히 서운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어떤 배달기사보다 음식을 빨리 가져갔는데 그 속도를 몰라주면 서운하다는 것. 그래서 그는 요청사항을 보았음에도 그 요청을 들어주지 않는 쪽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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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빨리 왔는지 증명받기 위해 벨을 누른다"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른 사고방식을 드러냈다. 자신의 만족감이 고객의 요청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를 보고 "말 엄청 안 들을 스타일", "그러다 자는 아기 깨면 어떡하려고 그러냐", "결국 아기 깨면 엄마 아빠는 식은 음식 먹어야 한다"라며 요청사항을 들어주는 게 좋다고 타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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