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문 대통령, 5년간 '56개국' 방문해 정상외교 펼쳤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외교부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진행한 정상외교와 관련, 글로벌 선도국가로서 위상이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22일 국무회의에서 외교부는 '문재인 정부 정상외교 후속조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따르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56개국 방문, 56개국 외빈 방한, 화상 정상회담 및 회의 29회 등 총 141회의 정상외교를 소화했다.


외교부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하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 당당한 협력외교를 펼쳤다"며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중남미와 아프리카, 중동 국가와도 협력을 강화해 외교의 지평을 넓혀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지난해 9월 19일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 전 전용기 안에서 추석 명절 인사를 영상으로 전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모습 / 뉴스1


특히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은 점,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5년 연속 유엔총회에 참석한 점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정상외교를 통해 인프라와 방산,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사례로 지난해 호주 방문, 올해 1월 이집트 방문으로 체결된 K9 자주포 수출 계약과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당시 체결된 천궁-Ⅱ 수출 계약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기후변화와 보건·백신 협력 등 글로벌 현안 대응 주도, 코로나19 상황 속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 협력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뒤 "국정에서 외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다음 정부에도 성과가 잘 인계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방산수출의 경우 고도의 신뢰가 축적되어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정상외교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 외교의 성과와 방향이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될 수 있도록 다음 정부에 잘 인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