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irror
유리창에 반사된 하늘을 진짜로 착각한 까마귀가 남긴 '흔적'이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유리창에 부딪혀 부리와 날개 등의 흔적을 남기고 간 까마귀의 사진을 공개했다.
출근을 위해 아침을 먹던 중 해당 장면을 목격한 리차드 켄터(Richard Kantor)는 "쾅! 하는 소리가 유리창에서 들렸다"며 "달려가 보니 까마귀 한 마리가 땅에 떨어져 몸을 떨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몸을 부르르 떨던 까마귀는 잠시 뒤 정신을 차리고 다시 날아갔다"며 "그런데 유리창을 보니 녀석이 부딪힌 흔적이 남아있었다. 정말 황당하고 웃겼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내 리즈(Liz)도 "전에는 올빼미와 박쥐가 부딪히기도 했다. 우리 집 유리창이 엄청 깨끗한 모양이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리창에 부딪혀 땅에 떨어진 새들은 잠시 기절했을 확률이 크니 죽었다고 땅에 묻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