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한국, 기축통화국 포함 가능성 높다"는 이재명에게 이준석이 페북으로 전한 말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우리도 기축통화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정도로 경제가 튼튼하다"


지난 21일 열린 첫 법정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한 말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기축통화국과 비 기축통화국 차이를 아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질문은 적정 국채 발행 규모를 논의하던 중에 나왔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 같은 비 기축통화국은 국채를 발행해도 해외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기축통화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즉각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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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이준석'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국가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기축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얘기를 들으니 정말 가슴이 웅장해진다"라고 썼다.


비판이 제기되자 이 후보 측 선대위 공보단은 즉각 해명을 내놨다.


선대위 공보단은 "토론 도중 이 후보가 언급한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 1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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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전경련은 원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포함될 수 있는 5가지 근거를 제시한 바 있다.


SDR은 기축통화에 대한 교환권을 뜻한다. 회원국 간 협약에 따라 SDR 바스켓 5개(달러, 유로, 위안, 엔, 파운드) 통화와 교환할 수 있다.


전경련은 한국 경제의 위상, 국제 통화로 발전하는 원화, 세계 5대 수출 강국, 정부의 원화 국제화를 위한 노력, IMF 설립 목적과 부합 등 5가지를 근거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