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4년 전, '값진 교훈' 얻었을 거라 했던 문 대통령이 어제 김보름에게 보낸 메시지

인사이트김보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메달보다 값진 교훈을 함께 얻었을 김 선수에게 올림픽이 남다른 의미로 남기를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보름에게 보냈던 메시지다.


'메달보다 값진 교훈'이라는 말이 눈에 띈다. 당시는 김보름이 노선영과 갈등을 빚던 시기였다.


문 대통령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김보름을 향해 다시 한번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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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폐막을 기념하면서 쓴 글에 김보름의 이름을 새겨 넣은 것.


문 대통령은 "김보름 선수는 마음속 부담을 털어내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라며 "이제 웃는 일만 많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마음속 부담'이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최근 김보름은 재판을 통해 '왕따 논란'을 벗어냈다. 법원은 그가 왕따 가해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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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알게 된 국민들 또한 김보름을 응원했다. 2018년에는 응원의 목소리가 작았지만 이번에는 컸다. 이를 알고 있던 김보름은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선수 생활을 하면서 그 어떤 시합 때보다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보름은 다시 재판을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재판에서 패소한 노선영이 1심 선고에 불복하며 항소했기 때문이다.


노선영 측 대리인은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일방적으로 폭언을 했다는 김보름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며 " 김보름 본인의 진술만 확인될 뿐이다. 1심 재판부의 판단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