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백이진(남주혁 분)이 나희도(김태리)에게 애정어린 고백을 건넸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4회에서는 백이진이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두고 야간 훈련을 하는 펜싱 선수 나희도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이진과 나희도는 단 둘만 있는 체육관에서 각자의 진지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현재 국내 26등인 나희도는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등을 꿈꾼다고 고백하며 실패하는 데에 익숙해서 꿈이 이뤄지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백이진은 "사람들은 그걸 정신력이라고 불러"라고 말하며 꿈을 이루지 못해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나희도를 격려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나도 약해질 때면 네가 보고 싶은 거겠지"라며 나희도를 향한 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너는 평가전에 나온 선수 중에 가장 많이 져본 선수야. 진 경험으로 넌 지금까지 기량을 쌓아올린 거야"라며 나희도에게 애정 가득한 응원과 칭찬을 건넸다.
그의 진심 어린 응원에 나희도는 "넌 왜 날 응원해? 우리 엄마도 날 응원하지 않는데"라며 의아해했다.
백이진은 "기대하게 만들어서. 그래서 자꾸 욕심이 나"라며 나희도를 향한 감정을 드러냈다.
IMF로 인해 집안이 몰락해 절망에 빠진 백이진에게 우연히 나희도가 나타나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백이진은 자신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된 것이다.
이후 불 꺼진 체육관 안에서 백이진과 나희도는 묘한 눈빛을 주고받아 시청자들로 하여금 설렘을 유발했다.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담긴 이번 4화는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8.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