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한국, 중국이 한복 입는 것에 유독 부정적"...중국의 황당 주장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중국 한 포털사이트에 한국이 유독 중국에서 한복을 입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일 다즈강(笪志剛) 동북아연구소 소장이자 연구원이라 주장하는 에디터가 중국 포털사이트 '넷이즈'에 한복과 관련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국이 유독 중국에 대해서만 한복을 입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이번 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한복 / 뉴스1


소장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우리가 아름다운 한복 홍보대사' 캠페인을 언급하며 "한국은 이번 한복 캠페인으로 중국 네티즌의 악성 댓글에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유럽, 북미, 일본 등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복을 입는 것에 대해서는 반발하지 않으면서 중국 소수민족 의상인 한복에만 불만을 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중국인이 한복을 입고 등장한 것에 대해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의상이라고 주장한 중국 대사관의 입장과 동일한 주장을 펼친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sinz7'


그러면서 소장은 한국이 한복 논란과 관련해 유독 중국에 대해서만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균열을 막기 위해 한중간 교류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때뿐만 아니라 각종 드라마, 예능 등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등 '한복의 원조는 중국'이라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박신혜, BTS 등 국내 유명인들은 SNS에 한복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한복 지키기' 챌린지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