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윤석열만 쏙 빼고 '대선 벽보' 부착한 광주 선거관리위원회

인사이트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선거 벽보에서 기호 2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벽보가 누락돼 있다 / 국힘 광주시당 제공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광주광역시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벽보가 누락된 곳이 발견됐다.


해당 지역의 선거관리위원회는 실수라고 해명했다.


20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따르면 전날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선거 벽보에서 기호 2번 윤석열 후보만 빠진 채 부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선관위에 진상 조사와 벽보 재부착을 요구했다.


인사이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국힘 광주시당 제공


신고를 받은 광주 서구 선관위는 문제가 된 벽보를 회수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55분쯤 다시 부착했다.


서구 선관위 관계자는 "부착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광주 지역 1,504곳에 부착된 선거 벽보를 점검한 결과 이곳을 제외하고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에서도 윤 후보만 빠진 선거 벽보와 관련한 게시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왜 윤석열 후보만 빠진 거냐", "하필 광주에서", "윤석열 후보만 벽보에서 빠진 이유가 있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선거법 64조 1항에 따르면 선거운동에 사용하는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소속정당명·경력·정견·소속정당의 정강·정책 등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게재해 작성한다'고 명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