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안철수 "이제부터 저의 길 가겠다"...단일화 결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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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20일 오후 1시 30분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안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이 제안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라고 단일화가 결렬됐음을 선언했다.


지난 13일 안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양당 간 별다른 논의나 진척 없이 일주일이 흐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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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고심 끝에 '또 철수하려 하느냐'는 비판과 조롱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에 승부수를 던졌던 것"이라며 단일화 결렬에 대한 책임은 윤석열 후보에게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제 제안을 받은 윤 후보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오히려 기자회견으로 제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의 뜻이라며 제1야당의 이런저런 사람들이 끼어들어 제 단일화 제안의 진정성을 폄하하고 왜곡시켰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일주일간 무대응과 일련의 가짜뉴스 퍼뜨리기를 통해 제1야당은 단일화 의지도 진정성도 없다는 점을 충분하고 분명하게 보여줬다"라며 "더 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 정리하겠다.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라고 밝혔다.


막판 변수로 거론됐던 안철수 후보가 대선 완주 의사를 밝히며 대선 레이스는 다시금 새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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