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스토킹 혐의' 30대 수감자, 교도소서 극단선택 시도 11일 만에 결국 사망

인사이트서울시 구로구 천왕동 서울남부교도소 내부 모습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11일만에 결국 숨졌다.


지난 19일 법조계와 서울 구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서울 남부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이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 40분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지난 18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서울북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6일 서울 남부교도소로 분산 수감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관련 타살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 사건을 법무부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은 A씨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