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경을 넘어선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준 이상화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눈물의 재회를 했다.
19일 KBS는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의 만남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국 베이징 KBS 중계 부스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고다리아른 "상화 잘 지냈어?"라며 한국어로 인사말을 전했고, 이상화 또한 일본어로 몇 마디를 건넸다.
두 사람은 이동하는 중간에도 손을 맞잡으며 근황을 묻는 모습이었다.
고다이라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 상화가 SNS 메시지를 보내줘서 정말 용기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어로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화는 "(고다이라의 상황이) 평창 올림픽을 준비했던 때와 너무 비슷했다. 나오에게 힘을 주고 싶어 문자를 보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고다이라가) 시간과 기록에 쫓기지 않는 그런 삶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고다이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17위에 기록했다. 당시 해당 경기를 중계하던 이상화는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