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연기 전념하겠다며 '나혼산' 5년 만에 떠나더니 연극서 '1인 4역' 소화한 이시언

인사이트사진 제공 = 스토리제이컴퍼니,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연기에 전념하겠다며 MBC '나 혼자 산다'를 5년 만에 떠났던 이시언이 연극에 몰두하고 있었다.


19일 이시언은 연극 '그때도 오늘'에 출연한 소감을 전하며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시언은 '그때도 오늘'에서 1인 4역을 맡으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시언은 "어려운 시국에 귀한 발걸음해 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린다"라며 "관객과의 만남이 쉽지 않은 시기이기에 한 무대 한 무대가 더 귀하고 소중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여러 캐릭터를 혼자 표현하면서 고민이 많았지만 작품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했다. 전달되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스토리제이컴퍼니,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그때도 오늘'은 1920년대 경성, 1940년대 제주도, 1980년대 부산, 2020년대 최전방 등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이다.


8명의 캐릭터가 만드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지금의 민주주의는 독립과 평화를 위해 싸워 온 수많은 이들의 희생 덕분에 가능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시언은 1920년대 용진, 1940년대 윤삼, 1980년대 해동, 2020년대 문석 4명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찰진 사투리 연기는 물론, 묵직한 연기부터 유쾌한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톡톡 튀는 개성 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가 꾸준히 연극 무대에 서며 대중과 소통하는 모습은 무대에 대한 열정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에 앞으로 이시언이 보여줄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스토리제이컴퍼니, 공연배달서비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