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자기 자식을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한 아빠와 매일 용돈만 달라고 했던 철부지 딸 간의 문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센스있는 아빠와 딸의 문자>라는 제목으로 카톡 문자 내용이 사진으로 올라왔다.
사진 속 문자에서 딸은 "맨날 용돈 달란 얘기밖에 없는 염치없는 딸이더라고. 오늘은 아빠 안부 물으러 전화했어. 아빠 늘 고맙고 사랑해"라고 말했다.
보통의 딸 바보 아빠들이라면 함박미소를 짓고 당장 전화를 걸겠지만, 사진 속 아빠는 딸의 속내를 알겠다는 듯 "보냈다" 한 마디를 쿨하게(?) 남겼다,
아빠의 쿨한 답장에 당황한 딸은 "진짜 용돈 달라는 소리 아니었어 아빠..."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딸은 이번에야말로 아빠에 대한 사랑을 제대로 보여주고자 "아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빵이 뭐게?"라고 물으며 '아빵'이라고 말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약간 상황을 잘못 판단한 아빠는 당연한 듯이 "호주머니 빵빵!"이라고 답해 누리꾼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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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