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내가 영부인이 될 관상인가요?" 김혜경 질문에 탑티어 관상가가 보인 반응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부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부가 같은 관상가를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관상가는 이재명 후보 부부와 4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때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는 자신이 영부인이 될 관상인지를 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월간조선은 관상·풍수 전문가인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백 교수는 인터뷰에서 이 후보 부부를 만난 시점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진행 당시였으며, 윤 후보 부부는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만났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지난 1일 경북 안동김씨 화수회 사무실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부 / 뉴스1


백 교수는 알고 지내던 언론사 대표를 통해 이 후보를 만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대선 경선이 한창이던 시기라 당연히 대통령 이야기가 주였다"고 회상했다.


백 교수는 당시 이 후보 부부와 4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혜경 씨로부터 "내가 영부인 될 관상인가요"라는 질문도 받았다고 했다. 백 교수는 "그 물음에 나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다시 돌려서 물어봤다. 그래도 답을 안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혜경 씨는 "우리 둘 중에 누가 더 관상이 좋으냐. 내가 더 좋지 않느냐"는 질문을 해왔다고 한다.

 

백 교수는 "사모님보다 이 후보 관상이 더 좋다고 말해줬다. 김혜경 씨에겐 미안했지만 틀리게 말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백 교수는 두 후보 부부와 만난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자꾸 나와 윤석열 부부의 만남을 왜곡해 전달하는 일부 인사와 언론이 있다"며 "선거가 임박하면 (왜곡이) 더 심해질 것 같아 바로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