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재명 안방인 성남 찾아 어퍼컷 날린 윤석열 "이재명 되면 나라 꼬라지 어떻게 되겠나"

인사이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인구 100만의 성남시를 이렇게 운영했는데 5000만의 대한민국을 운영하면 나라 꼬라지(꼬락서니)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지난 17일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안방' 격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 유세에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도시개발한다고 3억 5천만 원 넣은 사람이 8천500억 원을 받아 가게 하는 것, 지구상에서 본 적이 없다"며 "5000억 원 환수했다고 하는데 도시 개발해서 기반시설 만들어 놓은 걸 환수했다고 하나"라고 비판했다.


인사이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백현동 아파트에 대해선 시민들 사는 아파트에 50m 옹벽을 쳐올린 건 대한민국 산림청장도 처음 봤다고 한다며 이게 행정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를 자기편이라고 은폐하고 덮고, 증인들이 원인을 모르고 죽어나가는 이런 세상에서 경제가 발전하고 민생이 안전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후보 경제 비전이 세금을 왕창 뜯어내 수백조 쏟아붓고 정부가 직접 투자해 경기를 부흥시킨다는 것"이라며 "1930년대 미국에서도 성공 못 하고 2차 대전이 일어나서 겨우 회복된 건데 이걸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한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한 것을 거론하며 "루스벨트를 존경한다고 하는데 어디서 루스벨트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나. 미국 사람들이 웃는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아울러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이 정부 시작할 때 '사람이 먼저'라고 했는데 지금 사람이 먼저인가. 민노총(민주노총),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만 먼저인가"라며 "좌파 이념만 충실히 따르고 민주당만 지지하면 세금 걷어 기본소득 주고 대충 살게 해주마 이것이 '사람이 먼저'인가"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는 "선거는 심판이다. 심판 없이 미래는 없다"며 "3월 9일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시면 국민 주권이 바로 서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