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비아이, 에드시런·빌리 아일리시 에이전트와 전속 계약..."미국 활동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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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자숙 없이 활동을 강행해 비판을 받았는데, 이 때문인지 그가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활동할 전망이다.


17일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비아이가 미국의 대형 에이전시 'Wasserman'(와서맨)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와서맨은 콜드플레이, 이매진드래곤스, 애드시런, 스크릴렉스, 빌리 아일리시가 소속돼 있는 미국 에이전시다.


소속사는 "빌리 아일리시를 담당하며 미국 엔터테인먼트 내에서 강한 영향력을 지닌 Tom Windish(톰 윈디시)가 비아이를 담당하는 에이전트"라고 전했다.


와서맨도 공식 홈페이지 아티스트 리스트에 비아이의 이름을 추가하며 적극적인 지원 사격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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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돌아선 국내 여론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비아이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뛰어난 음악성을 가진 비아이는 한국 팬들이 용서해주길 기다리기보다는, 좋은 노래를 만들어 직접 마음을 돌리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달 미국 그래미의 공연 시리즈 '그래미 글로벌스핀'(GRAMMYs Global Spin)에 첫 번째 아시안, K-POP 아티스트로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엔 데뷔 7년 만의 첫 정규앨범 'WATERFALL'(워터폴)을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비아이가 전곡 작사, 작곡한 'WATERFALL'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앨범 차트 24개 지역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유력 매체인 타임지로부터 '2021년 최고의 K-POP 노래와 앨범'(The Best K-Pop Songs and Albums of 2021)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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